[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대신증권은 5일 대한해운(005880)에 대해 올해 2분기 실적은 당사 및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시현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대한해운의 전일 종가는 1만7300원이다.
대신증권의 양지환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BDI는 783pt(-21.3% yoy)로 전년 동기대비 211.3pt 하락했다”며 “브라질 지역의 철광석 수출 차질, 태평양수역으로의 선박공급 쏠림 현상으로 인한 공급 과잉, Lock Down에 따른 폐선 및 Retrofit 차질, 코로나19에 따른 전반적인 물동량 감소 효과 등 때문”으로 추정했다.
또한 “전체적인 시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장기계약 위주의 건화물 선대 운영과 탱커 선대 확충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유지했다”며 “2분기 말인 6월 급격한 시황 반등이 나타나고 있으나 운영선대의 시장 노출은 제한적인 상황으로 시황 개선에도 실적 개선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해 2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2689억원(YoY -3.5%), 영업이익 356억원(YoY +4.2%), 지배주주순이익 177억원(YoY +9.1%)을 기록할 것”이라며 “올해 2분기대비 BDI는 약 21.3% 하락에도, 장기계약 비중이 높아 BDI에 대한 실적 노출이 제한적, 2분기 평균환율이 4.6%(YoY)이상 상승, 작년 하반기부터 올해 1분기 탱커선 인도에 따른 탱커부문의 실적 개선의 영향”으로 예상했다.
이어서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해운 1905억원(YoY -7.7%), 무역 252억원(YoY -0.6%), 기타 460억원(YoY -1.0%)”이라며 “해운부문의 경우 벌크 1095억원(YoY -0.9%), LNG 458억원(YoY -42.5%), 탱커(유조선) 222억원(YoY +402.0%)이고 3분기에는 8만1200DWT의 선박 2척 인도로 건화물 부문의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한해운은 에너지, 자원 전문 수송선사로서 주요사업으로 철광석, 천연가스, 원유 등의 원재료를 선박으로 운송하는 해상화물운송 및 해운대리점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대한해운.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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