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교보증권은 15일 대우건설(047040)에 대해 국내 매출액 증가와 해외신규수주로 금년부터 실적 회복세가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000원을 유지했다. 대우건설의 전일 종가는 3600원이다.
교보증권의 백광제 애널리스트는 “최근 주가 부진 지속으로 코로나 이전 주가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는 상황이고 단기적인 주가 모멘텀은 부족하나 연간 실적 회복의 가시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며 “올해 2분기 실적은 코로나19에 따른 일부 현장 셧다운 영향으로 해외 플랜트 실적 다소 부진하지만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코로나19와 저유가 영향으로 연간 해외 수주 목표 5조1000억원 달성은 다소 힘들어 보이지만 기 확보된 수주 물량을 감안하면 예년 수준을 크게 뛰어넘을 것”이라며 “업계 최저수준의 밸류에이션(‘20년 PER 4.4배, PBR 0.4배, ROE 10.5%)으로 하방경직 확보, 작년부터 올해 성공적 주택 분양을 통한 4분기 이후 본격적인 국내 매출액 증가 및 나이지리아 NLNG7 등 해외 신규수주 증가에 힘입어 금년부터 확실한 수주 및 실적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올해 2분기 매출액 2조2000억원(YoY -2.0%), 영업이익 920억원(YoY -9.2%)”이라며 “주택/건축(YoY -3.8%)은 2018년 분양물량 감소 영향에 따른 매출액 감소 및 매출 믹스 악화로 소폭 이익 감소하지만 전년 이후 개선된 자체사업 및 분양불량 증가의 매출 증가 기여는 4분기 이후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서 “토목(YoY 흑자전환)은 점진적 매출 증가 및 전년 일회성 요인 기저 효과로 흑자전환하고 플랜트(YoY -84.3%)는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일부 해외 사업장 셧다운 영향으로 매출액 없는 비용 발생 이익이 급감할 것”이라며 “연결법인(YoY -54.6%)은 인도기준 매출 인식 영향으로 전년비 축소 예정이나 안정적 이익 수준을 유지하고 토목을 제외한 전반적 이익 감소로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1070억원)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우건설은 도로, 철도 등 사회기반시설을 건설하는 토목사업과 아파트등을 건설하는 주택건축사업, 석유화학시설 및 발전소를 건설하는 플랜트사업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대우건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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