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안남률 기자] 키움증권은 20일 강원랜드(035250)는 2월 23일 이후 148일만에 오늘부터 제한적 재개장을 실시했고 향후 탄력적인 카지노의 소비회복과 운영 강도의 조정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1000원을 유지했다. 이날 오전 9시 25분 현재 강원랜드의 주가는 2만4800원이다.
키움증권의 이남수 애널리스트는 “2분기 카지노, 비카지노, 카지노와 비카지노 합산 매출액은 각각 304억원(YoY -90.8%), 121억원(YoY -65.6%), 424억원(YoY -88.3%)이고 영업손실은 754억원으로 적자전환할 것”이라며 “이는 일반영업장의 휴장 및 회원영업장 일부 개장에 따라 매출 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매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시장형 공기업 특성에 따라 인건비 등의 고정비 감소폭이 크지 않아 부진을 키웠을 것”이라며 “일 평균 카지노 38억원, 비카지노 5억원 수준의 휴장기간 피해가 발생해 전체기간에 약 6000억원 수준의 매출이 감소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사전 예약자 추첨을 통해 지난해 일 평균 입장객 7869명의 9.5%인 750명의입장이 시작될 것”이라며 “직원과 손님이 비대면하는 머신게임, 전자테이블 게임만 운영돼 강원랜드가 보여온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한 보수적인 영업관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향후 게임 운영 확대는 현재 비대면 전자 게임에서 띄어 앉기 등을 도입한 테이블 게임 등 단계별로 확장하며 기존의 모습을 되찾을 것”이라며 “또한 3분기에는 여행 성수기에 돌입하며 국내여행 집중 효과가 더해져 부진의 폭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올해는 폐광지역개발기금, 코로나19에 따른 매출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한 7375억원의 매출과 190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만 “폐광지역개발기금 추가 납부와 관련한 사항이 카지노 영업에 대한 경제 기초(펀더멘털)를 훼손시킬 가능성이 없고, 무엇보다 카지노의 탄력적인 소비 회복이 발생할 것”이라며 “카지노는 코로나19에 따른 영업부진을 겪었기에 문체부의 카지노의 영업을 재허가 시에 영업시간 및 테이블의 가동률 증가 등 운영 강도를 상향시킬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강원랜드는 카지노를 중심으로 한 복합 리조트를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강원랜드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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