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6일 신한지주(055550)에 대해 코로나19 및 사모펀드 관련 비용을 선인식한 점이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4000원을 유지했다. 신한지주의 전일 종가는 3만50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의 백두산 애널리스트는 “예상보다 코로나19 및 사모펀드 관련 비용이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비이자이익이 예상을 상회하며 서로 상쇄된 덕분에 2분기 지배순이익은 8731억원으로 컨센서스를 5% 상회했다”며 “대기업대출 증가세가 안정화됐지만 가계 일반자금 및 중소기업대출 중심으로 견조한 증가세가 지속됐기 때문에 은행 원화대출금은 전분기대비 2.7% 증가했다”고 전했다.
또한 “2분기 그룹 대손율은 0.66%로 다소 높아졌지만 일회성 요인을 제외할 경우 0.28~0.39% 사이로 평분기 수준을 유지했다”며 “코로나19 관련 선제적 충당금은 당초 예상보다 많은 1847억원을 적립했으며 충당금 커러비지 비율은 148%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그는 “금융시장이 안정화되면서 2분기 비이자이익 전 분기대비 43% 증가했다”며 “카드수수료, 증권수탁수수료와 더불어 은행과 증권의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익이 크게 개선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불확실성을 유발하는 코로나19 관련 충당금과 사모펀드 관련 손실을 2분기에 충분히 인식했음에도 불구하고 2분기 순이익이 양호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특히 사모펀드 관련 비용을 상당부분 선인식함에 따라 올해 하반기 순이익에 대한 기대치는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신한지주는 신한금융 계열사에 대한 지배ㆍ경영관리, 종속회사에 대한 자금지원 등을 주요 사업목적으로 하는 금융지주회사이다.
신한지주.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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