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6일 NH투자증권(005940)에 대해 운용손익의 이자수기가 크게 반등했고 IB 실적이 선방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날 오전 9시 5분 NH투자증권의 주가는 883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의 백두산 애널리스트는 “대손충당금 및 충 당부채 전입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2분기 국내외 자본시장 회복에 따라 운용손익이 크게 개선된 덕분에 2분기 지배순이익은 2295억원으로 컨센서스를 44% 상회했다”며 “시장 거래대금이 동기간 48% 증가하면서 브로커리지 수수료는 146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42% 증가하고 DLF와 채권형펀드 잔고가 일부 감소하면서 금융상품 판매 수수료는 186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0% 감소했다”고 전했다.
또한 “국채금리 하락세에 따라 국내채권 손익도 계속해서 좋았고 전분기에 크게 부진했던 해외채권, 주식 관련 손익이 크게 흑자전환하면서 운용손익 및 관련 이자수지는 2349억원으로 전분기대비 4092억원 증가했다”며 “2분기 가장 특징적인 점은 IB 실적이 선방하고 있다는 점인데 인수/주선 수수료는 293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1% 증가했는데 각종 IPO 및 DCM 딜 등이 견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각종 인수금융 및 PF 딜 주선으로 2분기 채무보증 관련 수수료는 271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0% 증가했다”며 “코로나19 관련 대손충당금 적립과 사모펀드 관련 충당부채 전입액이 도합 약 1000억원 내외로 발생했다”고 추정했다.
이어서 “사모펀드 관련 익스포저가 큰 것은 아쉬운 점이지만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IB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하반기에도 IB 수익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고 브로커리지 디지털 채널 역량과 트레이딩 수익 변동성이 완화된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의 합병으로 탄생한 증권사로 투자매매, 투자중개, 집합투자, 신탁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한다.
NH투자증권.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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