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9일 기업은행(024110)에 대해 올해 4차례 유상증자를 실시하여 투자자 보호 차원 차등 배당에 대한 목소리가 높고 향후 기지부 출자시 할증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원을 유지했다. 기업은행의 전일 종가는 8260원이다.
신한금융투자의 김수현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3,166억원으로 당사 예상치 및 시장 기대치를 10% 하회했고 원화 대출이 전기대비 +5.4% 크게 성장했으며 중소기업 대출이 전기대비 +6.0%(+8.5% YTD) 성장했다”며 “상반기에 집행된 초저금리 대출 7조4000억원 영향이 지속되어 NIM은 전기대비 9bp 하락해 낙폭이 확대됐고 높은 대출자산 성장으로 이자이익은 전기대비 1.4% 개선됐다”고 전했다.
또한 “코로나19 관련 충당금 1612억원을 선제적으로 적립했으며 IBK캐피탈에서 충당금 환입이 발생했고 미국지점 이란 제재 관련 충당금도 205억원 환입됐다”며 “디스커버리 펀드 및 라임 관련 기타 충당금은 각각 325억원, 81억원이 발생했고 상반기 코로나19 관련 대출이 100% 보증서 담보로 취급되었으며 건전성 지표는 상당히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다만 “하반기 대출 성장률은 5.1%, 연간 총 13.1%의 대출 성장을 예상하고 중소기업금융 프로그램 취급 영향 등으로 3분기까지 NIM은 3~4bp 하락할 것”이라며 “NIM은 4분기 정도에 저점을 형성할 것이고 이자 유예 프로그램이 연장되어 올해 4분기 예상 추가적으로 충당금 적립을 가정하면 올해 지배주주 순이익은 1조3800억원(YoY -15.0%)”으로 예상했다.
이어서 “올해 총 4차례 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였고 개인과 기관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기재부와의 차등 배당 요구의 목소리는 더욱 높아지고 있고 매우 낮아진 주가 상황에서 추가 할인율을 적용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는 주주들의 불안감을 높이게 된다”며 “향후 출자시 할증을 통해 기존 개인 주주 및 기관투자자 보호에 힘쓸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자에 대한 효율적인 신용제도를 확립함으로써 자주적인 경제활동을 지원하는 것을 주 목적으로 설립된 중소기업대출 특화 전문은행이다.
기업은행.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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