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안남률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30일 GS건설(006360)에 대해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가 지속 발표되고 있는 상황에서 주택 건설사들에 대한 중장기 불확실성이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4만원에서 3만6000원으로 하향했다. 이날 오전 9시 40분 현재 GS건설의 주가는 2만7000원이다.
유진투자증권의 김열매 애널리스트는 “2분기 GS건설의 (잠정)매출액과 영업이익, 지배주주순이익은 각각 2조5474억원(YoY -1.1%), 1651억원(YoY -19.8%), 803억원(YoY -43.9%), 영업이익률은 6.5%를 기록했다”며 “이는 국내주택의 호조에도 해외사업이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사업의 경우 준공정산 이익의 일부 반영돼 국내 주택 원가율이 80.0%(QoQ -2.6%)로 개선됐으나 해외사업에서 해외 원가율은 111.2%(QoQ +13.2%)로 상승했다”며 “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이라크 까르발라 현장에서 약 1200억원의 추가원가가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3분기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이라크 까르발라 현장 진행이 당분간 어려워 해외 플랜트 매출액은 감소할 것”이라며 “이에 해외 부문 실적 리스크가 존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해외 비중이 낮아지는 가운데 수익성이 높은 국내 주택 비중은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앞서 상반기에는 국내 주택에 1만4500세대를 공급했고, 향후 3분기에는 수색DMC 등에 8655세대를 분양하며 연간 분양목표(2만5641세대)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주택사업 호황기에 유입되는 현금을 활용해 모듈 주택, PC(Precast Concrete), 신재생 에너지 및 데이터센터 등 신사업 추진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GS건설은 인프라, 건축, 주택신축판매, 플랜트, 전력 및 해외종합건설업 등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GS건설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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