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안남률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3일 호텔신라(008770)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제외하면 추가적인 악재는 없는 상황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는 10만원을 제시했다. 이날 오전 9시 12분 현재 호텔신라의 주가는 6만9600원이다.
미래에셋대우의 김명주 애널리스트는 “2분기 호텔신라의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손실은 각각 5230억원(YoY -61%), 634억원(YoY 적자전환)으로 시장 기대치 대비 큰 적자폭을 기록했다”며 “이는 저조한 제3자 반송 성과와 소형 따이공(중국 보따리상) 회복에 따른 수수료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전분기 대비 대형 따이공의 매출 차감 할인율의 증가 또한 매출 부진의 또 다른 이유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인천공항 임차 할인(4개월치, 약 560억원)이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큰 폭의 적자를 지속했다”며 “코로나19로 객수 회복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고 앞으로도 코로나19가 장기화된다면 그에 따른 객수 회복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할 것”고 언급했다.
다만 “코로나19를 제외하면 추가적인 악재는 제한적일 것이며 코로나19의 지속에도 불구하고 따이공 매출이 견조한 것은 한국 화장품 및 면세 채널에 대한 수요가 매우 견조하다는 증거일 것”이라고 파악했다.
호텔신라는 면세유통 및 호텔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호텔신라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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