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4일 삼양패키징(272550)에 대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제품믹스 개선이 실적을 견인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4000원을 유지했다. 이날 오전 10시 37분 삼양패키징의 주가는 1만890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의 이도연 애널리스트는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3%, 전분기대비 305% 개선되고 당사 추정치를 4% 상회했고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7% 감소하고 당사 추정치를 2% 하회했음에도 아셉틱 매출비중 확대에 따른 제품믹스 효과가 실적을 견인했다”며 “법인세 경정청구로 24억원을 환급 받으면서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8% 개선되고 당사 추정치를 16% 상회했다”고 전했다.
또한 “2분기 아셉틱 매출비중은 44%로 전년동기대비 8%pt 증가했고 영업이익 기여도 역시 절대적으로 높다”며 “코로나19 영향으로 대부분의 주력제품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으나 유일하게 증가한 아셉틱 판매량이 실적을 전년동기 대비 오히려 끌어 올렸다”고 밝혔다.
그는 “아셉틱 판매량은 신규 4호기 가동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7%가량 증가했다”며 “코로나19 영향도 소멸되고 본격적인 성수기를 맞아 7월부터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이어서 “2분기까지 매출비중이 가장 높은 PET병의 경우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9% 감소했고 생 수병 용도로 주로 사용되는 Preform 역시 코로나19 영향으로 판매량이 26% 감소했다”며 “타이트한 수급으로 최대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는 아셉틱 설비를 감안하면 3분기 아셉틱 매출비중은 50%에 근접해 매출액, 영업이익 모두에 있어 그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삼양패키징은 주문생산에 의해 생산하는 PET Bottle(내압병, 내열압병, 상압병 등)을 생산하는 PET 용기 부문과 PET Bottle 및 카토캔 제조, 음료 무균충전 및 포장을 하는 아셉틱 방식 음료 OEM 부문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삼양패키징.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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