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DS투자증권은 5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반도체 재고와 스마트폰 수요에 집중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만3200원으로 상향했다. 삼성전자의 전일 종가는 5만6900원이다.
DS투자증권의 권태우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매출액은 53조원(QoQ -4.3%, YoY -5.6%), 영업이익은 8조2000억원(QoQ +26.5%, YoY +23.6%)을 기록했고 반도체 부문은 서버향 메모리의 지속적인 수요 상승으로 모바일향 수요 감소를 상쇄했다”며 “IM 및 DP 부문은 판매지역의 락다운 조치로 인한 스마트폰 및 중소형 패널 수요가 감소했으나 온라인 채널 강화로 인한 마케팅비용 효율화로 예상 대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또한 “올해 3분기 추정치는 매출액 62조3000억원(QoQ +17.7%, YoY +0.5%), 영업이익 9조3000억원(QoQ +14.3%, YoY +19.8%)으로 사업부별 영업이익 추정치는 반도체 5조1000억원(QoQ -6.8%), IM 2조8000억원(QoQ +44.1%), DP 8000억원(QoQ +157.8%), CE 7000억원(QoQ -8.6%)”이라며 “추가적인 재고 축적 수요는 제한적이며 판가 하락은 불가피하고 CE/IM 부문은 소비심리 개선이 예상되며 모바일 출하량은 약 QoQ 40% 증가 및 신규 폴더블 출시에 따라 ASP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하반기 반도체 부문에서의 전반적인 우려는 고객사의 주문 감소와 가격 하락인데 오히려 삼성전자에게는 하반기를 기점으로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다”며 “현재 투자 스탠스를 보면 선제적 인프라 투자는 진행하지만 향후 업황에 따른 탄력적인 설비 투자를 진행할 계획인데 이에 따른 고객사의 재고 수준이 하반기부터 낮아지면서 내년에 타이트한 수급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3분기는 5G, 플래그쉽, 중저가 스마트폰의 우려와 기대가 공존하는데 3분기부터는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들의 수익성 개선 및 M/S 회복을 위해 경쟁은 심화될 것”이라며 “반면 코로나19 불확실성은 지속되나 3분기 펜트업 및 신제품 효과, 제품 믹스에 따른 ASP 상승 효과로 충분히 IM부문의 영업이익 개선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전자는 TV, 냉장고 등을 생산하는 CE부문, 스마트폰, 네트워크시스템, 컴퓨터 등을 생산하는 IM부문, D램, 낸드 플래쉬, 모바일AP 등의 제품을 생산하는 반도체 사업, TFT-LCD 및 OLED 디스플레이 패널을 생산하는 DS부문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삼성전자.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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