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안남률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7일 카페24(042000)는 2분기에 언택트 소비 문화의 확산으로 주력 비즈니스모델이 크게 성장했고 이는 향후에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날 오전 9시 48분 현재 카페24의 주가는 6만원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오린아 애널리스트는 “2분기 연결기준 카페24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21억원(YoY +13.4%), 43억원(YoY +7%)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2분기 카페24의 국내 GMV(쇼핑몰거래액)는 2조6831억원(YoY +21%)을 기록했고 해외 GMV도 561억원(YoY +59.4%)을 기록해 고무적”이라며 “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비대면(언택트) 소비 트렌드가 확산했기 때문”이라고 파악했다.
그는 “카페24의 사업 모델은 각 부문이 GMV 성장과 연동되는 매출 구조를 갖기 때문에, 현금 비중이 줄어들고 GMV가 증가했다”며 “이에 카페24의 결제 솔루션 매출액 성장률은 26.8%로 GMV 성장률을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쇼핑몰 거래가 증가하며 부가 서비스(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의 매출액도 자연스럽게 상승했고, 광고 솔루션의 매출액은 83억원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비대면 소비의 확산으로 올해 2분기 한국의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37조4617억원(YoY +15.2%)을 기록했고, 향후 하반기의 쇼핑 성수기 효과와 함께 카페24의 온라인 쇼핑은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며 “카페24의 하반기 국내 GMV는 5조6814억원(YoY +18.8%)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다만 “카페24는 지난해부터 대규모로 인원을 충원하며 실적에 영향을 줬으나 본사의 필수 인력 충원이 대체로 마무리 되는 등 현재는 다소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카페24의 2분기 인건비는 매출액 대비 41.5%인 258억원(YoY +0.1%p, QoQ +0.8%)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한편 “해외 사업 확장에 대한 성과는 지켜볼 필요가 있으나, 최근 페이스북이 샵스(Shops)기능을 런칭하며 한국 파트너사로 카페24를 선정하는 등 긍정적 모멘텀이 남아있고, 더불어 인건비 증가세 둔화는 영업 레버리지 수익 모델을 부각시켜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페24는 전자상거래 및 광고 솔루션 사업과 기타 거래중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카페24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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