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KB증권은 10일 메리츠증권(008560)에 대해 코로나 영향 신규 딜위축과 대출 및 보증 잔고 축소 등에도 안정적인 실적 흐름이 유지 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500원을 유지했다. 메리츠증권의 전일 종가는 3500원이다.
KB증권의 강승건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지배주주순이익은 1557억원으로 전분기대비 52.2% 증가했으며 KB증권의 전망치를 6.4% 상회했다”며 “이미 실적을 발표한 다른 증권사와 동일하게 Trading 손익 중 처분 및 평가손익이 1분기 -582억원에서 2분기 +746억원으로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ELS 헤지 손실이 제거되었고 해외채권의 평가이익이 반영된 반면 IB 수수료 수익과 Trading 관련 이자수지는 감소했다”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신규 IB deal이 위축됐고 부동산 대출 및 보증을 sell-down 하는 상황에서 보수적인 투자정책을 시행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출자산이 1분기 5조2000억원에서 2분기 4조7000억원으로 감소하며 관련 이자수익 역시 축소됐다”이라며 “3분기에도 일부 보증 및 대출 자산을 sell-down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익의 질 개선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신규 deal이 크게 위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IB 및 기타수수료 수익이 917억원 수준을 유지했다”며 “2분기까지 대출 및 보증 잔고를 축소시키며 감독당국의 부동산 PF 보증 규제 측면에서 조정이 완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실적 흐름이 유지됐다”고 전했다.
메리츠증권은 투자매매업, 투자중개업, 투자자문업, 투자일임업, 집합투자업, 신탁업 및 기업에 대한 신용공여 등의 업무를 영위하고 있는 메리츠금융그룹의 종합금융투자회사이다.
메리츠증권.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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