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케이프증권은 17일 삼성증권(016360)에 대해 주식시장 거래대금 추정치 상향에 따라 삼성증권의 이익 전망치를 상향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삼성증권의 전일 종가는 3만1950원이다.
케이프증권의 김도하 애널리스트는 “삼성증권의 올해 2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1317억원(YoY +36.9%, QoQ +755.1%)으로 당사 추정치를 9% 하회하지만 시장 컨센서스와 유사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순영업수익은 예상보다 양호했으나 인건비를 중심으로 판관비 소요가 컸던 점이 추정치를 하회한 원인”이라고 전했다.
또한 “국내 주식시장 수탁수수료가 QoQ 40% 증가, 외화증권 수탁수수료가 QoQ 29% 증가했다”며 “환차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헤지 비용이 감소하면서 상품운용손익이 대폭 감소한 것이 순영업수익 호조를 견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삼성증권의 실적은 올해 1분기 ELS 헤지 비용의 충격으로부터 정상화 궤도에 접어들면서 브로커리지 호조의 수혜를 받을 것”이라며 “Stoxx50 지수가 3500pt에 가까워질수록 헤지 비용 부담은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서 “7~8월 들어 올해 2분기보다 더욱 증가한 주식 거래대금 추이를 반영해 시장 거래대금 추정치를 상향했으며 이에 지배주주 순이익 추정치를 올해 4351억원으로 9% 상향했다”며 “연간 실적 호조에 더불어 적극적인 배당성향 확대 기조에 따라 올해 기대 배당수익률은 6.3%로 업종 내 최고 수준이고 삼성증권의 12m forward PER은 6.3X로 이익 창출력에 비해 저평가 상태”라고 판단했다.
삼성증권은 삼성그룹의 계열사로 유가증권의 위탁매매 등을 취급하는 시중 증권회사이다.
삼성증권.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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