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DB금융투자는 24일 한국카본(017960)에 대해 삼성중공업과 22년 연말까지 총 1945억원 규모 LNG보냉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1000원으로 상향했다. 한국카본의 전일 종가는 8430원이다.
DB금융투자의 김홍균 애널리스트는 “8월 24일 삼성중공업과 LNG보냉재 공급계약 체결 공시를 달러기준 계약으로 환산하면 총 1억6000만 달러로 대규모 수주 계약에 해당한다”며 “금번 한국카본의 LNG보냉재 수주는, 삼성중공업이 수주잔고로 확보한 LNG선 중에서 보냉재 업체가 선정되지 않았던 선박들을 모두 포함한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올해 신규 수주한 LNG보냉재는 현재까지 2688억원이고 올해 9월말기준 수주잔고는 3000억원가량”이라며 “더불어 Total사가 발주하는 모잠비크 LNG프로젝트용 LNG선을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그룹이 각각 수주가 임박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중공업이 러시아 Zvezda조선소와 LNG선 추가 공동건조 계약도 기대되고 카타르 프로젝트로부터 대규모 LNG선 수주도 조선 Big3 위주로 순차적으로 인식될 것”이라며 “특히 Mark3 타입의 LNG선 수주에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서 “올해 2분기에 LNG보냉재 분기 매출이 1000억원 이상으로 LNG보냉재가 주도하는 실적 개선 효과를 보여줬다”며 “금번 대규모 수주를 통해 22년까지 LNG보냉재 일감을 확보하고 추가 수주 기대감까지 더해져 안정적인 성장성이 한층 돋보이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한국카본은 탄소섬유 및 합성수지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한국카본.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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