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5일 삼양패키징(272550)에 대해 코로나19 환경에서도 고부가사업으로 성장을 이뤄내 내년부터 실적 개선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4000원을 유지했다. 이날 오전 11시 26분 삼양패키징의 주가는 1만865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의 이도연 애널리스트는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8%, 전분기대비 21% 증가한 196억원을 기록할 것이고 이는 기존 전망치 대비 5% 높인 견조한 실적으로 2018년 3분기 이후 매분기 실적은 전년대비 개선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COVID-19에도 불구하고 고부가 아셉틱(무균충전) 음료 수요 강세가 지속되었기 때문인데 현재도 타이트 한 수급으로 전 아셉틱 설비에 걸쳐 최대 가동률이 3분기 내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이를 반영해 기존의 전년동기대비 3분기 아셉틱 판매 증가율 추정치를 5%에서 8% 로 높였고 3분기를 기점으로 아셉틱의 매출액 기여도는 50%에 근접하고 영업이익 기여도도 70%를 초과할 것”이라며 “매출액 기여도가 두번째로 높은 PET 병의 경우도 2분기 부진에서 벗어나 3분기에는 소폭이나마 전분기대비 판매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내수는 흔들림 없이 견조하게 유지됐으나 수출향(간접수출) PET병 수요 부진이 2분기 판매 감소의 원인이었다”며 “그러나 이러한 수출 물량을 탄탄한 내수향으로 돌리며 PET병 판매량 역시 3분기부터 반등에 성공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서 “100% 가동까지 3~4년 걸릴 것으로 예상했던 신규 아셉틱 4호기가 수요 강세로 1년도 안되는 기간에 가동률이 최대치에 도달했는데 코로나19와 같은 열악한 환경도 극복한 두드러지는 성장률”이라며 “이에 따라 신규 5호기 투자도 결정되었고 내년 6월에 완공되며 기존 공장부지와 설비를 활용함에 따라 투자비는 절반으로 줄이고 고가 음료를 타겟으로 함에 따라 아셉틱 설비 중에서도 마진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삼양패키징은 주문생산에 의해 생산하는 PET Bottle(내압병, 내열압병, 상압병 등)을 생산, PET Bottle 및 카토캔 제조, 음료 무균충전 및 포장을 하는 기업이다.
삼양패키징.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