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 허동규 기자] IBK투자증권은 BNK금융지주(138930)에 대해 대출증가세 회복과 자산건전성이 안정화될 전망이지만 모멘텀이 약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000원을 유지했다. 18일 오전 9시 32분 BNK의 주가는 5140원이다.
IBK투자증권의 김은갑 애널리스트는 “BNK금융의 3분기 연결순이익은 1536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올해 연간 연결순이익은 5172억원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분기(1732억원) 대비 3분기 연결순이익이 감소하는 이유는 2분기에 PF(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수수료 400억원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2분기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차원의 선제적 충당금 비용이 발생했지만 3분기 들어서는 충당금 비용이 안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2분기 고금리예금 만기도래 효과로 그룹 NIM(순이자마진)이 2bp 하락하는 양호한 모습을 보였으나 3분기에는 해당 효과가 약해지면서 하락폭이 소폭 커질 전망”이라며 “다만 대출증가세는 다소 강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3분기 부산은행, 경남은행의 전분기비 대출증가율은 각각 약 1%, 2%로 전망한다”며 “NIM 하락에 의한 이자이익 감소를 다소 만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아울러 “3분기에 거액 PF부실건이 정리되면 자산건전성 비율은 개선될 것”이라며 “대출잔액 대비 담보 유효가치가 큰 상태로 부실정리과정에서 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BNK금융은 배당에 대한 의지가 강해 순이익이 감소하더라도 지난해 DPS(주당배당금) 360원이 올해도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며 “만약 올해 배당금을 상향하지 않더라도 이미 배당수익률은 6.6%로 높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BNK금융지주는 은행, 증권, 자산운용 등을 포괄하는 종합금융그룹으로 자회사에는 부산은행, 경남은행, BNK투자증권 등이 있다.
BNK금융지주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금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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