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 허동규 기자] 현대차증권은 24일 대한제강(084010)에 대해 3분기 별도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보다 높은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원을 유지했다. 대한제강의 전일 종가는 6660원이다.
현대차증권의 박현욱 애널리스트는 “3분기 별도 매출액 1869억원, 영업이익 162억원(YoY +220%, QoQ -27%), 세전이익 158억원, 연결 영업이익 166억원(YoY +183%, QoQ -22%)이 예상된다”며 “3분기 실적은 전분기비 감소하나 수익성 초점에 맞춘 생산 및 판매 전략이 성과를 거두면서 스프래드(원재료값과 제품 가격의 차이)는 상대적으로 견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연간 별도 영업이익은 674억원”이라며 “내년은 철근 수요가 증가세로 전환되면서 영업이익 757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갱신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국내 철근 수요는 2017년 1256만톤에서 올해 989만톤으로 감소하지만 주택분양의 증가를 고려하면 내년 철근수요는 증가세로 전환될 것”이라며 “이 회사의 와이케이스틸 인수로 철근업체들의 전후방 가격 협상력은 강화돼 수익성 향상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하반기 실적 부진 우려와 전방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저조한 상황으로 인해 주가는 3개월째 6000원대에서 횡보 중”이라며 “다만 ROE(자기자본이익률)는 10% 수준이지만 이 회사의 PER(주가수익비율) 3배, PBR(주가순자산비율) 0.3배로 실적 대비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했다.
대한제강은 제강사업과 철근을 생산하는 압연사업을 영위하고 있고 실수요자는 건설사와 조달청이다.
대한제강의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금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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