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현일 기자] SK증권은 29일 씨젠(096530)에 대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국내외 매출 증가와 신제품 출시로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0만원에서 33만원으로 상향했다. 씨젠의 전일 종가는 25만6000원이다.
SK증권의 이달미 애널리스트는 “씨젠의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액 2875억원(YoY +815.6%), 영업이익 1935억원(YoY +2727%, 영업이익률 67.3%)으로 기대된다”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한 2분기 실적보다도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3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전세계 코로나19 2차 확산에 따라 3분기 월별 해외수출이 7월, 8월 각각 4598만불(MoM +6.5%), 6252만불(MoM +35.9%)을 기록했다”며 “여전히 전월비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고 국내 확진자 수 증가에 따라 매출도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씨젠은 추워지는 날씨에 대비해 계절성 독감과 코로나19를 동시에 진단 가능한 진단키트의 수출 허가를 이달 받아 조만간 출시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장비 매출증가에 따라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다른 호흡기 진단키트의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며 “실적성장세는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씨젠은 해외 수출에 힘입어 기존에 미미했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20%까지 크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최근 주가는 단기간에 급등한 모습을 보이긴 했으나 글로벌 점유율 상승과 브랜드 인지도 개선세를 감안하면 완만한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씨젠은 의료용품 및 기타 의약 관련제품의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다.
씨젠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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