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BNK투자증권은 13일 고려아연(010130)에 대해 아연, 은 가격 강세로 4분기 연결OP 2402억원을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0만원을 유지했다. 고려아연의 전일 종가는 37만8500원이다.
BNK투자증권의 김현태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은 별도OP 1930억원(OPM 13.5%), 연결OP 2070억원(OPM 10.9%)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며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유사한 이익 수준이며 2분기 연결OP 대비로는 +26.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QoQ 개선 배경은 상품가격 상승에 있는데 아연, 연 가격은 전분기대비 14.3%, 9.4% 상승했 고 금, 은 가격은 10.6%, 39.5% 급등했다”며 “원/달러 환율이 같은 기간 2.1% 하락했으나 변동 폭이 작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전했다.
그는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하며 부진했는데 코로나19로 인한 국제물류 차질로 호주SMC로부터 저원가 Residue를 제때 공급받지 못하면서 투입 원가가 일시적으로 상승한 영향이 컸다”며 “3분기에는 해당 이슈가 소멸되고 원가 구조가 정상화돼 과거처럼 실적 흐름이 상품가격에 연동하는 한편 핵심 품목인 아연(작년 매출 비중 39%), 은(비중 23%) 가격이 4분기에는 QoQ +10% 이상 상승하는 흐름이어서 4분기 연결OP는 2402억원(YoY +35.8%, 컨센서스 22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서 “고려아연은 펀더멘털 구조상 상품 가격에 따른 주가 변동성이 큰 편인데 최근에는 8~9월 단기 급등했던 은 가격이 조정을 받았고 아연 Spot TC가 약세를 보이면서 주가도 8월 초고점 대비 20% 하락해 있다”며 “하지만 3~4분기 양호한 실적, 달러 약세로 인한 상품가격 강세 전망, 4%에 가까운 배당수익률을 감안할 때 중기 투자 매력이 높다”고 판단했다.
고려아연은 아연, 연, 금, 은, 동 등을 제조 및 판매하는 종합비철금속제련회사이다.
고려아연.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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