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현일 기자] NH투자증권은 16일 삼성SDS(018260)에 대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됐던 IT투자가 회복되며 실적은 정상궤도에 근접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1만원에서 26만원으로 상향했다. 16일 오전 9시 45분 현재 삼성SDS의 주가는 17만4000원이다.
NH투자증권의 김동양 애널리스트는 “삼성SDS는 중장기 성장성이 유효하고 하반기부터 실적도 정상궤도에 근접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됐던 IT투자가 회복 중이고, 신규 프로젝트 집행, 대외 고객 확보 재개로 하반기부터 IT서비스 실적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주요 고객사의 디지털전환 의지는 변함이 없고 물류BPO(업무처리 아웃소싱)는 삼성전자 실적 호조에 따라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자금력(순현금 4조원) 기반의 사업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한 M&A(인수합병)의 가시화 역시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는 ”코로나19 이후 클라우드 수요 확대와 언택트(비대면) 업무 활성화 등 디지털전환의 가속화가 예상된다”며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따른 DNA생태계 강화, K Cyber(사이버)보안 등 사업 기회의 확대로 삼성SDS의 4대 전략사업(클라우드, 인텔리전트 팩토리, AI, 솔루션) 주도 성장 가능성은 중장기적으로 유효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삼성SDS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비 10% 증가한 2조9183억원, 영업이익은 3% 증가한 2124억원”이라며 “NH투자증권의 추정치 및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3분기 물류BPO 부문의 매출액은 1조5568억원으로 전년비 21% 증가하며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 호실적에 물동량이 강세를 보이고 항공매출이 증가한 영향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영업이익은 전년비 30% 증가한 342억원, 영업이익률은 전년비 소폭 개선된 2.2%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IT서비스 부문의 매출은 전년비 1% 감소한 1조3615억원으로 기대된다”며 “프로젝트 매출의 지연이 일부 해소되고, 계획된 비용집행의 지연 등으로 상반기 부진에서 벗어나 전년비 유사한 실적(영업이익 1782억원, YoY -1%, 영업이익률 13.1%)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SDS는 삼성그룹 계열의 ICT(정보통신기술) 기업으로 IT 서비스업을 영위하고 있다.
삼성SDS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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