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하나금융은 19일 세아제강(306200)에 대해 미국향 에너지용강관 관세율이 하락하고 본격적인 실적 반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1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세아제강의 전일 종가는 7만7900원이다.
하나금융의 박성봉 애널리스트는 “올해 3분기 세아제강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818억원(YoY -1.7%, QoQ +4.1%)과 126억원(YoY +122.3%, QoQ +3.7%)을 기록할 것”이라며 “세아제강의 부진한 강관 내수판매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 반등과 주요 국가들의 제조업 가동률 상승에 따른 강관 수출 회복(QoQ +20.0%)으로 강관 판매량이 전분기대비 3.6%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동시에 원재료(열연) 가격 상승분 대부분을 판매가격 전가에 성공하면서 스프레드를 전분기와 유사하게 유지했다”며 “영업이익은 시장컨센서스인 105억원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세아제강의 OCTG강관은 2014년의 원심에서 12.82%의 덤핑방지관세율을 부과받았다”며 “이후 관세율은 연례재심을 통해 매년 조정되었는데 지난해에는 관세율이 16.73%까지 상향됐으나 올해 7월의 4차 연례재심에서는 3.96%로 크게 하향되었고 이는 4분기부터 세아제강의 미국향 OCTG강관 수출 회복 혹은 단가인상으로 수익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지난해 27.4%의 관세율을 부과받았던 송유관의 경우에도 올해 2월의 3차 연례재심 예비판정에서 3.45%의 관세율이 결정된 바 있다”며 “11월에 예정된 최종판정에서도 낮은 관세율이 예상되기 때문에 2021년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아제강은 종합강관업체로서 포항, 순천, 창원, 군산의 국내 생산거점에서 구조용, 배관용, 송유관, 유정용, 전선관 등의 다양한 용도의 탄소강관 및 특수관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세아제강.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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