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허동규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1일 제일기획(03000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시장기대치)를 상회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를 2만6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제일기획의 전일 종가는 2만1750원이다.
한화투자증권의 김소혜 애널리스트는 “제일기획의 3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총이익 2784억원, 영업이익 594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예상보다 좋았던 국내 전통매체와 디지털 대행 물량 증가가 실적 호조의 원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내 매출총이익은 전년비 11.3% 증가했다”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과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감소세에서 벗어났다”고 전했다.
이어 “해외 매출총이익은 전년비 6.5% 감소했는데 유럽, 인도 지역은 상반기에 이어 부진했지만 북미와 동남아의 견조한 실적이 유지되면서 감소폭이 축소됐다”며 “오프라인, 캠페인 등 BTL(민간투자사업) 물량이 급감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광고주와 비계열 광고주들의 디지털 마케팅 집행이 성장한 것은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4분기 실적은 매출총이익 3264억원(YoY +2%), 영업이익 687억원(YoY +33.2%)을 전망한다”며 “실적 개선 흐름이 더욱 가파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회복되고 있는 매체 광고를 기반으로 하반기에는 캠페인, 오프라인 등 BTL 분야의 광고비 증대가 기대된다”며 “이커머스 플랫폼, 닷컴 등의 디지털 마케팅은 이미 제일기획의 견고한 수익성을 방어하고 있는 영역이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제일기획은 대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광고주들의 마케팅 예산 이동에 다양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했다”고 판단했다.
제일기획은 광고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제일기획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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