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현대건설, 부진한 실적, 반면 독보적인 수주성과–DB
  • 조영진 기자
  • 등록 2020-10-26 08:54:31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조영진 기자] DB금융투자는 26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매출이 부진했으나 수주 성과는 독보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전일 현대건설의 종가는 3만1650원이다.

DB금융투자의 조윤호 애널리스트는 “현대건설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4조425억원(YoY -1.1%), 영업이익 1398억원(YoY -41.5%), 세전이익 1158억원(YoY -59.9%)으로 집계됐다”며 “매출액 부진은 예상 가능한 수준이었지만 미청구공시에 대한 충당금 설정(약 500억원)과 코로나19 관련 비용 반영(약 600억원)으로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영향으로 언제쯤 해외 현장에서 정상적인 실적이 나올지 미지수”라며 “대형건설사 중 상대적으로 해외공사 비중이 높기 때문에 기성 지연과 비용 반영에 대한 리스크가 높은 편이며 실적 안정성도 상대적으로 낮다”고 평가했다.

다만 “수주 성과는 3분기 누적 21조9000억원(YoY +22.7%)을 확보해 독보적”이라며 “국내 수주의 계절성과 해외 메가프로젝트의 낙찰자 선정 시점으로 볼 때 목표치인 25조1000억원을 초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낮은 전망치 달성률이 현대건설의 신뢰도를 낮추지만, 현재 실적이 부진하더라도 수주를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시장의 우려와 달리 대형건설사의 수주 성과는 상당히 양호한 편이며 현대건설은 특히나 독보적”이라고 판단했다.

현대건설은 종합 건설업을 영위하고 있는 현대자동차 계열사다.

현대건설 최근 실적

현대건설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금융]

 

joyeongjin@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2. 세방,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 2.84배 세방(대표이사 최종일. 004360)이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방은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PER 2.8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동방(004140)(4.48), 한솔로지스틱스(009180)(4.71), KCTC(009070)(4.88)가 뒤를 이었다.세방은 지난 2분기 매출액 3638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 [버핏 리포트] 대덕전자, IT 세트 수요 부진에도 AI 신규 고객사 확보 가능성 -NH NH투자증권이 18일 대덕전자(353200)에 대해 주요 전방산업인 IT세트 및 전장 수요 둔화가 고려되지만, 다음해 업황 회복 및 AI 가속기향 다중회로기판(MLB) 신규 고객사 확보가 가능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기존 3만1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대덕전자의 전일 종가는 1만8010원이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
  4. [버핏 리포트]KT&G, 담배가 부동산 실적 살렸다..."해외 담배 실적 역대 최대 전망"-신한 신한투자증권이 18일 KT&G(033780)에 대해 부동산 부문의 실적 공백을 국내외 담배사업 부문이 방어했고, 특히 해외 담배 사업부문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KT&G의 전일 종가는 10만7500원이다.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KT&G는 3분기 매출액 1.62조원(전...
  5. [버핏 리포트] 효성중공업, 중공업 마진 후상향 기대...이익 비중 증가할 듯 -하나 하나증권이 18일 효성중공업(298040)에 대해 계절적 비수기인 2분기 건설 부문에서의 일회성 비용 해소 및 중공업 부문 이익률이 두 자리 수로 회복돼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2만원으로 기존대비 30% 상향했다. 효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40만6500원이다.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