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권용진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8일 NH투자증권(005940)에 대해 3분기 전부문 영업호조로 컨센서스(시장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1000원을 유지했다. 28일 오전 9시 7분 현재 NH투자증권의 주가는 9610원이다.
신한금융투자의 임희연 애널리스트는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3537억원(QoQ +19.4%), 지배주주 순이익 2397억원(QoQ +4.5%)로 집계됐다”며 “이는 컨센서스(순이익 1699억원)를 크게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코스피가 전분기 대비 10.4% 상승했다”며 “일평균 거래대금도 27조6000억원(QoQ +26.7%)으로 증가했고, 영업일수가 3일 늘어남에 따라 전 부문의 영업 호조가 지속됐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국내주식과 더불어 해외주식 매매가 증가해 해외주식 자산이 약 2조5000억원(QoQ +5.4%)로 상승했다”며 “해외주식 수수료수익은 111억원(QoQ +33.2%)으로 확대됐으며 HNWI(다액순자산보유개인) 고객 수도 13만7000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일회성요인으로는 옵티머스 관련 충당금(약 200억원) 적립과 자문수수료의 계정 재분류(인수합병→채무보증) 등이 반영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4분기에 영업이익은 1826억원(QoQ -48.4%)을, 지배주주 순이익은 1412억원(QoQ -41.1%)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4분기 누적 일평균 거래대금은 전일 기준 약 18조9000억원(QoQ -31.4%)”이라며 “연말에는 미국 대선 불확실성 및 대주주 양도세 관련 이슈로 거래대금이 축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연초 발행했던 ELS(주가연계증권)의 조기 상환이 이루어지면서 조기상환 수수료가 일정 수준 인식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내년 도입 예정인 조정유동성비율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편”며 “ELS 자체 헷징비중도 낮아지면서 이익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올해 배당 성향을 26.2%로 가정 시 연말 배당 수익률은 6.3%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NH투자증권은 투자매매, 투자중개, 집합투자, 신탁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NH투자증권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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