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KB증권은 29일 티씨케이(064760)에 대해 경쟁사 진입 등 해묵은 노이즈 많지만 산업 내 주도적 위치가 유지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티씨케이의 금일 종가는 9만3400원이다.
KB증권의 성현동 애널리스트는 “올해 3분기 잠정 실적은 매출액 609억원(YoY +48.6%, QoQ +8.4%), 영업이익 206억원(YoY +50.8%, QoQ +4.8%, OPM 33.8%)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다시 한번 경신했다”며 “이는 NAND 다단화 추세와 고출력 식각장비의 채용 증가세에 따라 Applied Materials, Lam Research 등 주요 고객사의 SiC Ring 발주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고 SiC Ring 업황호조에 따라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액 2303억원(YoY +34.4%), 영업이익 797억원(YoY +34.7%, OPM 34.6%)”으로 전망했다.
또한 “수년째 SiC 시장 내 신규 경쟁사 진입에 대한 우려가 반복되고 있지만 티씨케이의 매출액과 수주잔고 모두 견고하게 성장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영향에도 티씨케이의 SiC Ring 수주잔고가 작년 4분기 말 252억원 수준에서 올해 2분기 말 947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SiC 시장 내 독보적인 parts 공급사로서의 지위가 유지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배당 확대 여부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는데 공표된 배당 정책은 없지만 2012년 이후 순이익의 20% 이상을 배당 재원으로 사용했다”며 “동일한 배당성향을 가정하면 올해와 내년 DPS는 각각 1250원, 1400원”으로 예상했다.
이어서 “티씨케이는 독보적인 기술력, 생산과 납기 측면에서의 고객 대응력을 바탕으로 반도체 식각공정용 SiC Ring 시장에서 주도적인 공급자 위치를 선점하고 있다”며 “NAND 다단화와 그에 따른 식각 난이도 상승은 현재 진행형이며 SiC Ring의 공급부족이 지속되고 있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티씨케이는 반도체, 태양전지 및 LED용 부품 전문 제조회사이다.
티씨케이.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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