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권용진 기자] IBK투자증권은 5일 스카이라이프(053210)에 대해 연관 사업분야로 확장을 앞두고 제반비용 반영으로 인해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시장기대치)를 하회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을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1만4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하향했다. 5일 오전 9시 27분 현재 스카이라이프의 주가는 9510원이다.
IBK투자증권의 김장원 애널리스트는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1668억원(YoY -3.4%, QoQ -0.9%)을 기록했다”며 “매출액은 컨센서스를 3.7% 하회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서비스와 통신서비스는 기대 이상이었지만, 플랫폼과 기타 부문은 그렇지 않았다”며 ”특히 기타매출은 리조트 회원권 회계처리 기준변경과 사업적 연관성이 떨어지는 아이템에 대한 구조조정으로 기대에 한참 못 미쳤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매년 3분기엔 방송발전기금이라는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다”며 “이를 감안해도 비용부담이 컸던 것은 현대HCN 인수와 관련한 제반비용 중 일부를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케이블TV 인수 건에 별 문제가 없다면 내년부터는 100% 완전 자회사로 인정된다”며 “기존 위성방송과 함께 케이블TV, 알뜰폰사업도 추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수가 추진되고 있는 현대HCN은 분할 전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2697억원, 당기순이익은 371억원”이라며 “인수 이후 연결실적의 개선과 사업적으로도 OTS(올레TV스카이라이프) 가입자가 이탈하는 상황에서 위성과 케이블, 알뜰폰, 인터넷 재판매 등 결합상품을 통해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방송과 통신의 사업적 연계가 적은 기타매출의 아이템을 축소하는 것은 역량 집중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사업 확장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은 단기적 부담에도 감당할 이유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연관 사업분야로의 확장은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고, 주주환원도 주주 친화적인 정책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기대를 하회한 실적은 비록 단기적인 비용 부담에 의한 것이라 할지라도 감안할 필요가 있어 목표주가를 하향했다”고 언급했다.
스카이라이프는 국내 디지털 유료방송 플랫폼 사업자로서 위성방송, VOD서비스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스카이라이프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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