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권용진 기자] 대신증권은 9일 CJ대한통운(000120)에 대해 택배 분류인력 추가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하락했지만 실적은 안정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했다. 9일 오전 9시 30분 현재 CJ대한통운의 주가는 16만원이다.
대신증권의 양지환 애널리스트는 “3분기 매출액은 2조7745억원(YoY +5.8%)을, 영업이익은 925억원(YoY +4.3%)을, 당기순이익은 475억원(YoY +31.2%)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사업부문별로 “CL(계약물류), 택배, 글로벌 부문의 매출액은 각각 6610억원(YoY +3.2%), 7884억원(YoY +18.7%), 1조1748억원(YoY +2.3%)이며 영업이익은 각각 316억원(YoY -12.7%), 300억원(YoY -1.3%), 218억원(YoY +11.8%)으로 집계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3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시장기대치)를 소폭 하회했다”며 “CL사업부문에서는 자항선 2척 매각(6월말)에 따른 매출(63억원)과 영업이익(15억원)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택배부문에서는 추석 성수기 물량 증가에 따른 도급 및 간선비용이 일시적 증가했다”며 “올해부터 클레임관련 비용을 영업비용으로 간주함에 따른 비용(약 37억원)도 영향을 줬다”고 판단했다.
다만 “4분기부터는 택배물량 증가 지속 및 수익성 회복과 글로벌부문(인도, UAE(아랍에미레이트))의 정상화가 진행될 것”이라며 “4분기에는 매출액 3조원, 영업이익 1011억원으로 3분기 대비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내년에는 NAVER(네이버)와 지분 스왑 이후 E-Fulfillment(이 풀필먼트)사업과MP(멀티 포인트) 투자 확대가 이뤄질 것”이라며 “이를 통한 택배사업부문의 효율성 강화로 이익 개선국면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택배 분류인력 추가에 대한 우려로 현재 주가가 고점 대비 17.3% 하락했다”며 “안정적인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돼 지금이 매력적인 매수 포인트”라고 평가했다.
CJ대한통운은 CL사업, 택배사업, 글로벌사업, 건설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CJ대한통운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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