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KB증권은 9일 대우건설(047040)에 대해 주택/건축 매출 증가와 나아지리아 NLNG 7 매출 본격화로 이익 변동성이 낮아질 수 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를 4400원으로 상향했다. 대우건설의 금일 종가는 3290원이다.
KB증권의 장문준 애널리스트는 “올해 우수한 주택공급(3만4000세대 예상)을 바탕으로 내년부터 주택/건축부문의 매출 증가가 의미 있게 나타날 것”이라며 “높은 수익성이 예상되는 나이지리아 NLNG7(회사 계약금액 2조1000억원)이 본격적으로 매출화 되면서 회사의 고질적인 문제점인 해외 수익성의 변동성을 일정 수준 상쇄해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
또한 “12개월 선행 기준 P/B 0.4배, P/E 4.1배의 현 주가 수준에서는 더 이상 Hold를 유지할 근거가 없다”며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이 아직 남아 강력한 턴어라운드를 예상하는 것은 아니나 현재 가격 수준에서는 상승여력이 존재한다”고 전했다.
그는 “언제나 턴어라운드의 기대가 높은 회사였으나 해외부문 수익성이 기본적으로 낮고 변동성이 지나치게 높았다”며 “영업외비용 발생이 잦아 실적의 신뢰도가 낮다고 봤기 떄문에 그 동안 대우건설에 대하여 Hold 의견을 유지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서 “내년 대우건설 연결기준 매출액은 9조3000억원(YoY +14.7%), 영업이익은 5411억원 (YoY +29.7%)을 기록할 것”이라며 “주택/건축 매출 증가와 해외 수익성 개선이 실적 개선을 예상하는 주된 근거”라고 전망했다.
대우건설은 도로, 철도 등 사회기반시설을 건설하는 토목사업, 아파트 등을 건설하는 주택건축사업, 석유화학시설 및 발전소를 건설하는 플랜트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대우건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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