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조영진 기자] SK증권은 10일 씨젠(096530)에 대해 코로나19 진단키트뿐만 아니라 장비판매에 따른 기타 매출에서 수요증가가 가능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3만원을 유지했다. 전일 씨젠의 종가는 27만5100원이다.
SK증권의 이달미 애널리스트는 “씨젠의 내년 연간실적은 매출액 1조1302억원(YoY +16.0%), 영업이익은 7144억원(YoY +16.4%) 시현이 전망된다”며 “코로나19의 유럽 및 미국 확진자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주요 유럽 수출지역은 스페인, 이태리, 프랑스, 독일, 영국인데 이들 국가에서 확진자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내년에도 실적 성장세는 이어질 전망”이라며 “장비 판매에 따른 non-COVID 진단키트의 실적 성장세도 꾸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제품 출시 또한 내년 성장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씨젠은 추워지는 날씨에 대비해 계절성 독감과 코로나19가 동신에 진단 가능한 진단키트를 개발해 지난 9월 29일에 수출용 허가를 받았으며, 국내 인증은 현재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해외 수출에 힘입어 기존에 미미해던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20%까지 크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자유무역을 주장하는 미국 바이든이 당선되면서 미국향 수출을 기대해볼만 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무엇보다 내년에 기대되는 부분은 코로나19 진단키트로 인한 인지도 상승으로 non-COVID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씨젠은 의료용품 및 기타 의약 관련제품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다.
씨젠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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