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KB증권은 11일 와이솔(122990)에 대해 내년 2분기 BAW 필터가 상용화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유지했다. 와이솔의 금일 종가는 1만5450원이다.
KB증권의 이창민 애널리스트는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60억원(YoY -31%, QoQ +37%), 96억원(YoY -31%, QoQ +569%, 영업이익률 10.0%)”이라며 “작년 3분기까지 반영되었던 RF module 관련 실적을 배제한 매출액 증가율은 YoY +2.0%”로 예상했다.
또한 “매출 비중의 70%를 차지하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량이 6월부터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화권 수요(오포, 비보, 샤오미 등)도 양호해 상반기 대비 큰 폭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다만 단가 인하(CR)가 누적된 구제품 비중이 늘어나 가동률 상승폭 대비 실적 개선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이러한 현상은 신제품이 본격적으로 출시되는 내년 1분기부터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내년 실적은 매출액 4104억원(YoY +19%), 영업이익 472억원(YoY +103%, 영업이익률 11.5%)으로 영업환경 개선에 따른 주요 고객사 수요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와이솔의 본업(SAW 필터)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이라며 “미국의 46대 대통령으로 조바이든이 당선됐으나 화웨이에 대한 제재는 공화당과 민주당의 의견이 일치하는 사안이기 때문에 큰 변화 없이 유지될 것이고 따라서 내년 화웨이 스마트폰 출하량 급감 시나리오(작년 2억3000만대 → 올해 1억9000만대 → 내년 5000만대)는 여전히 유효할 것이며 이는 삼성전자와 OVX의 시장 점유율 확대 및 와이솔의 낙수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신규 아이템인 BAW 필터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고 BAW 필터는 mmWave 5G 환경에서 필요한 부품으로 내년 2분기부터 와이솔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며 “당장 내년 실적에 기여하는 바는 미미하지만(매출비중 4% 추정) 향후 삼성전자의 중저가형 스마트폰 및 중화권 고객사로의 확대 적용이 예상되는 만큼 관련 매출이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와이솔은 전자, 전기, 기계기구 및 그 부속품을 제조 및 판매하는 기업이다.
와이솔.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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