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2일 지누스(013890)에 대해 매트리스 매출 감소는 일시적인 현상이고 구조적 성장 스토리는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3000원을 상향했다. 지누스의 금일 종가는 8만950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의 김치호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동종업체들의 주가가 4월 이후 두 배 이상 오른 반면 지누스의 주가는 동기간 47% 상승하는데 그쳤는데 반덤핑 예비판정 발표 당일 11% 상승한 주가는 이후 뚜렷한 모멘텀 없이 횡보하는 모습”이라며 “10월 28일 공개된 미 국제무역청 (ITA)의 발표문에 따르면 지누스에 부과되는 예비판정 반덤핑관세율은 2.6%로 미미한 반면 경쟁 업체가 위치한 베트남,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등지에는 43%~990%의 고율 관세가 적용됐고 미국으로 수출하는 매트리스 전량을 인도네시아에서 생산하는 지누스에게는 분명한 희소식”이라고 전했다.
또한 “지누스의 구조적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고 리스크 해소에도 주가 상승이 제한된 이유는 3분기 매트리스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매년 증가하던 매트리스 매출의 감소는 온라인 매트리스 시장의 성장성 둔화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3분기 매트리스 매출 감소는 일시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고객사의 일시적인 매입 형태 변경과 단기간내 급증한 물류 수요에 따른 물류 병목 현상이 3분기 매트리스 부진의 배경”이라며 “한편 미국 외 매출액이 274% 증가하고 침실 가구와 기타 가구 매출액도 각각 67%, 28% 늘어나며 지역/카테고리 확장 가능성이 확인된 점은 고무적이고 작년 94%였던 미국 매출 비중은 3분기에 86%로, 56%였던 매트리스 매출비중은 3분기에 42%로 각각 낮아졌다”고 보도했다.
이어서 “코로나19 확산 이후 가파르게 하락했던 동종업체들의 주가는 4월 이후 모두 두 배 이상 상승했다”며 “리스크 요인 해소에도 성장성 우려로 주가가 눌려 있는 지금이 매수 기회”라고 판단했다.
지누스는 매트리스, 베개, 가구를 제조 및 판매하는 기업이다.
지누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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