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허동규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6일 메리츠화재(000060)에 대해 손해율, 사업비율 하락이 호실적을 견인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 1만7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메리츠화재의 전일 종가는 1만4800원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전배승 애널리스트는 “메리츠화재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1102억원으로 시장기대치(컨센서스)를 상회하며 상반기에 이어 호실적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며 “손해율은 79.1%(YoY -2.1%p)로 2분기와 동일한 개선폭을 이어갔고 사업비율(YoY -8.6%p)도 큰 폭으로 하락해 보험손익 개선을 견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합산비율은 101.6%로 낮아지며 2017년 2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반면 투자수익률은 채권 처분이익 축소로 3.8% 하락해 사상 최저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3분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1%로 전년비 6.6%p 하락했다”며 “보험료 인상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향후에도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추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사업비율 신계약 경쟁강도 완화로(3분기 인보험 신계약 매출 YoY -24%) 안정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합산비율 개선추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장기위험손해율의 경우 점진적 병원이용 확대로 향후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아울러 “투자수익률 또한 처분이익 축소로 둔화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그럼에도 보험영업이익 개선을 바탕으로 한 고수익성 기조유지는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메리츠화재는 국내 최초로 설립된 손해보험회사로 메리츠금융그룹 기업집단에 속해있으며 손해보험업 및 이에 관련된 부대사업을 영위한다.
메리츠화재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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