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대신증권은 19일 화승엔터프라이즈(241590)에 대해 3분기 나이키와 아디다스 모두 재고 조정은 무난히 잘 진행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원을 제시했다. 화승엔터프라이즈의 금일 종가는 1만4450원이다.
대신증권의 유정현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에서 출하 물량은 YoY 30% 이상 감소한 반면 ASP가 전년동기대비 5% 이상 상승하면서 매출액이 25% 감소했다”며 “3분기 ASP 상승은 ASP가 높은 아디다스($16 이상)의 매출이 상대적으로 견조했던 반면 가격 대가 낮은 리복(ASP $11~12) 출하가 더 크게 부진했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즉, product mix의 일시적 변화)”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내년 코로나19 상황에서 벗어나 시장이 정상화할 경우 중저가 시장도 다시 회복될 것으로 보여 올해 하반기 일시적으로 갑자기 상승했던 ASP는 다시 소폭 낮아질 수 있으며 이는ASP 하락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제품의 ASP는 매년 $1~2 정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추세(ASP 변화: 2018년 $12 -> 작년 $13.3 -> 올해 3분기 $16~17, 올해 연간 $14~15)”라고 전했다.
그는 “4분기 현재 공장가동율은 97~98% 수준으로 완전 정상화됐고 3분기말 아디다스 재고는 2분기 대비 10% 감소했으나 아직 전년동기대비 26% 많은 상황으로 보유 재고가 적지 않은 상황”이라며 “그러나 4분기 수주가 양호한 것은 현재 아디다스의 내년 신제품을 제작 중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아디다스는 올해 연말까지 재고는 평년 수준으로 조절하겠다고 언급했는데 이는 3분기 이전 기출하된 제품들로 4분기 실적에 영향을 주지 못한다”며 “4분기 매출액은 정상적인 상황에서 호실적을 기록한 지난 해 4분기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나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화승엔터프라이즈는 브랜드 신발의 제조업자 개발생산 방식(ODM) 생산 사업을 영위하는 화승비나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외국기업지배지주회사로서 신발 사업부문을 관리한다.
화승엔터프라이즈.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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