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허동규 기자] 유안타증권은 23일 미래에셋생명(085620)에 대해 내년 당기순이익이 컨센서스(시장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000원을 유지했다. 이날 오전 10시 1분 미래에셋생명의 주가는 3900원이다.
유안타증권의 정태준 애널리스트는 “미래에셋생명의 내년 당기순이익은 컨센서스 1157억원을 상회하는 1197억원(YoY -5.1%)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올해 일반계정에서의 신계약 마진 하락과 신계약 비용 상승으로 인해 보험손익 하락을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투자손익은 신계약 증가에 따른 운용자산 성장으로 올해 대비 증가할 것”이라며 “책임준비금 전입액은 일반계정 판매 확대에 따라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보험손익은 올해보다 감소할 전망인데 올해 일반계정에서의 보장성 판매가 늘었지만 신계약 마진이 하락해 향후에 뚜렷한 손해율 개선이 나타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초년도 사업비 규제 시행으로 판매가 감소해 지급보험금 증가보다 위험보험료 상승 속도가 낮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반면 “투자손익은 올해보다 증가할 전망인데 이익 방어를 위한 채권 매각이나 주식 투자로 인한 손실이 없어 투자수익률이 안정적이고 신계약 확대로 운용자산은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책임준비금 전입액은 올해 변액보증준비금 환입액이 전입액보다 높았기 때문에 기저효과가 예상돼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시장금리가 8월 저점을 딛고 반등하는 추세인데 이런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생명보험업은 전반적으로 투자손익과 책임준비금전입액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금리 상승 폭이 커지면 RBC(지급여력비율)비율이 하락하는 점은 리스크 요인이지만 미래에셋생명은 매도가능증권으로 분류된 채권이 적어 우려는 제한적이다”고 내다봤다.
미래에셋생명은 미래에셋그룹에서 인수한 생명보험사로 보험상품을 통한 노후준비 및 은퇴설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래에셋생명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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