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조영진 기자] 대신증권은 25일 현대건설기계(267270)에 대해 상대가치가 매력적이고 모회사가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시 구조에 관계없는 수혜가 가능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만15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상향했다. 전일 현대건설기계의 종가는 3만800원이다.
대신증권의 이동헌 애널리스트는 “최근 3개월 현대건설기계의 주가는 40% 가량 상승했지만 PBR(주가순자산비율)은 여전히 0.5배로 전세계 건설장비 업체 중 가장 저평가됐다”며 “2017년 현대중공업에서 분할 이후 사업조정 기간을 거치며 이익은 하락 추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두산인프라코어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77% 수준이나 시가총액은 32%에 불과하다”며 “저평가는 영업이익률의 차이(밥캣 제외 시 인프라코어 9.8%, 현건기 5.5%)로 판단되며 현대건설기계는 사업 정상화로 이익률 개선의 여지가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11월 24일 두산인프라코어 본입찰에서 현대중공업지주가 유력한 인수 후보로 거론됐다”며 “현대중공업지주의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시 현대건설기계는 비용지불 없이 부품, 영업 및 기술적 측면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인수 구조나 DICC(두산인프라코어차이나) 소송 문제 등에 대한 상황은 확인되지 않지만 현대건설기계의 상대가치가 부각될 수 있다”며 “모회사가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시 구조에 관계없는 수혜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현대건설기계는 현대중공업의 건설장비 사업부문을 영위하고 있다.
현대건설기계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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