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삼성증권은 25일 SK머티리얼즈(036490)에 대해 지분 51%를 244억에 출자해 JNC와 OLED 발광소재 JV(SK JNC)를 설립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7만원을 유지했다. SK머티리얼즈의 금일 종가는 25만5200원이다.
삼성증권의 이종욱 애널리스트는 “11월 24일 공시를 통해 일본 JNC(옛 Chisso)와 JV 설립을 발 표했다”며 “244억원을 출자하여 지분 51%를 확보했고 신규 설립되는 JV는 JNC로부터 OLED에 사용되는 보론계 청색 발광소자 관련 특허 일체를 양도받아 내년부터 생산 및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향후 JV가 주도적으로 OLED 재료 시장에 참여하여 제품과 고객사 확장을 모색할 계획”이라며 “이번 JV의 내년 매출액은 3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고 장기적으로는 2023년 매출액 1000억원과 영업이익률 30%로 목표를 설정했다”고 전했다.
그는 “JNC는 작년 SDC의 청색 도판트 재료 업체로 선정되었던 이력이 있는데 JNC가 주도적인 특허를 소유한 보론계 청색 발광 재료는 효율과 수명 측면에서 유리하지만 원가 부담의 가능성이 있다”며 “올해 SDC 재료 선정에서 탈락한 이유 중에 소재 국산화의 흐름이 있음을 감지하고 한국에 JV 설립을 결정했을 것이며 청색 소자의 수명은 OLED의 결정적인 기술 허들이기 때문에 향후 추가적 기회가 충분할 것”으로 추측했다.
이어서 “적극적인 M&A를 통한 확장 전략이 계속되고 있고 좋은 기술을 골라 응용처를 확장하여 성장한 뒤 배당으로 돌려주는 전략은 높은 ROE를 지속하는 기반”이라며 “주식을 사는 것은 SK머티리얼즈의 제품 라인업과 기술을 보는 안목에 투자하는 것과 같다”고 판단했다.
SK머티리얼즈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태양광 전지 제조 공정에 사용하는 특수가스(NF3, WF6, SiH4 등)를 제 및 판매하는 기업이다.
SK머티리얼즈.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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