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하나금융은 26일 코리안리(003690)에 대해 전통 재보험 수익성 개선과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유지했다. 코리안리의 금일 종가는 7720원이다.
하나금융의 이홍재 애널리스트는 “3분기 순이익은 189억원(YoY -50.4%, QoQ -74.2%), 합산 비율은 100.6%(YoY -2.6%p, QoQ 3.3%p)를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이 다소 부진한 이유는 경과손해율이 88.0%로 다소 둔화된 영향(YoY +0.3%p, QoQ +4.2%p)”이라며 “세부적으로는 원수사의 실손 보험 청구 증가로 인한 가계성 경과손해율이 상승(YoY +2.2%p, QoQ +3.6%p)했으며 올해 유난히 길었던 장마 및 태풍 등의 영향으로 기업성 경과손해율이 상승(YoY +7.0%p, QoQ +11.4%p)한데 기인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과사업비율은 전년 대비 -3.0%p 감소한 12.6%를 기록했으며 해외 수재는 코로나19 관련 준비금 적립으로 합산비율이 전년 대비 +2.9%p 상승했다”며 “운용자산이익률은 2.5%로 다소 둔화됐는데 이는 환율 하락의 영향이며 환율효과 제외 시 3.7%로 채권 교체 매매에 따라 전년 대비 +0.3%p 증가했다”고 전했다.
그는 “3분기 가계성 및 기업성 손해율이 다소 둔화됐으나 통상적으로 재보험 계약의 보험료 갱신 주기는 1년이므로 내년에는 관련 계약의 손해율이 안정화될 것”이라며 “국내 원수보험사들의 재보험 Needs 확대로 Volume 성장은 물론 글로벌 재보험요율이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수년간 확대해온 해외 수재 보험의 수익성 개선도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서 “2023년 新 지급여력제도(K-ICS) 도입에 따라 구체화되고 있는 공동재보험 역시 코리안리가 대부분의 계약을 수재할 가능성이 높아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유효하다”며 “수익성 개선과 성장에 대한 가시성이 높음에도 P/E 5.0x로 저평가 돼 있으며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에 따라 지난 해와 동일한 배당성향(30%) 가정 시 올해 배당수익률은 약 6%에 이른다”고 판단했다.
코리안리는 손해보험 재보험의 출수재 업무, 생명보험 재보험의 출수재 업무, 해외 보험 업무 등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코리안리.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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