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신현숙 기자] 최근 증권사에서 발표된 종목 가운데 빅히트(352820)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1주일 동안 발표된 증권사 리포트 가운데 빅히트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45%로 가장 높았다. 지난 26일 하나금융투자의 이기훈 애널리스트는 빅히트의 목표주가를 32만원으로 제시하며 전일 종가(17만6000원) 대비 45%의 괴리율을 기록했다.
빅히트가 목표주가 괴리율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와이엠티(251370)(42.17%), 바디텍메드(206640)(42.16%), 에코마케팅(230360)(41.25%) 등의 순이다.
괴리율이란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를 백분율로 표시한 지표다. 예를 들어, 애널리스트가 목표주가를 1만원이라 했을 때, 현재 주가가 5000원이라면 주가 괴리율은 50%가 된다. 보통 증권사의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괴리율)가 크게 벌어지는 종목일수록 주식시장에서 저평가 상태로 평가한다.
26일 하나금융투자의 이기훈 애널리스트는 "위버스의 가파른 성장으로 인해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으며 여전히 빅히트에 대한 과소 추정으로 인해 4분기 실적 역시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며 "단기적으로는 오버행 이슈가 있지만 늦어도 내년 상반기 내 1조원의 현금을 바탕으로 한 투자 및 M&A(인수합병) 가시화, 해외 아티스트의 위버스 입점, 현재 코스피 순위 46위로 코스피 200 편입에 따른 수급적인 이슈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방탄소년단(BTS)은 2개의 앨범을 발매했는데, 기존 대비 ASP(평균판매단가)가 2배 이상 증가한 3만9000원"이라며 "<Skool Luv Affair-S.A.>의 초동이 67만장, <BE>가 260만장으로, 초동에 ASP 3만원으로만 가정해도 매출액은 1000억원"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세븐틴 초동 110만장, TXT 40만장에 음원 매출까지 감안하면 4분기 음반 매출만 약 1600억원이 돼 3분기 전체 매출(1900억원)에 근접한다"며 "여기에 BTS의 99만명 온라인 투어(예상 매출 400~500억원) 및 연말에 있을 빅히트 레이블즈 투어를 감안하면 4분기 매출액은 최소 3000억원 이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비용 측면에서는 용산 임대료 선 반영(분기 50억원), 플레디스 전속 계약금 상각 및 아티스트 주식 보상비용(합산 약 40억원), 1회성 상장 수수료(약 100억원 가정), 1회성 인센티브(약 100억원 가정) 등 보수적으로 반영하면서 영업이익은 540억원(영업이익률 17%) 수준으로 예상한다"며 "1회성 상장 수수료를 제외하면 하반기 영업이익만 약 1050억원"이라고 내다봤다.
빅히트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기업이다.
빅히트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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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820: 빅히트, 251370: 와이엠티, 206640: 바디텍메드, 230360: 에코마케팅, 097950: CJ제일제당, 032640: LG유플러스, 218410: RFHIC, 067000: 조이시티, 060720: KH바텍, 112040: 위메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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