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일 삼성생명(032830)에 대해 금리 상승기에 유리한 구조임은 분명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삼성생명의 금일 종가는 7만2500원이다.
신한금융투자의 임희연 애널리스트는 “준비금 중 28.6%가 고금리 확정형 상품이며 평균 부담금리가 4.2%인 등 시장 금리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보험부채 포트폴리오를 보유함에도 불구하고 금리 상승기에 경쟁사 대비 시장의 관심도가 낮다”며 “삼성생명이 보유하고 있는 전자 지분 덕분에 금리 하락기에는 펀더멘털이 견고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다만 “이는 금리 하락기에 동사의 주가 하단을 방어해주는 요인이고 실질적으로 금리 상승기에서 주가 변동성을 축소시키는 근거로 설명될 수는 없다”며 “운용자산 중 채권 비중 56.7%로 경쟁사 57.5%와 차이는 크지 않고 금리 상승의 수혜주로서 동사가 소외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
그는 “올해 4분기는 영업손실 2463억원(적지), 지배주주 순이익 691억원(+11,361.1%)일 것이고 자회사 삼성증권 관련 손상차손 및 서소문 빌딩 멸실 관련 비용이 약 2000억원 인식된다”며 “변액보험 보증준비금 추가 적립 관련 우려는 크지 않고 손익 민감도는 KOSPI 100pt당 약 400억원, 금리 10bp당 50억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으며 3분기말 기준 LAT 잉여액은 약 15조원”으로 추정했다.
이어서 “위험보험료 성장률이 상대적으로 견고하고 이차역마진을 제외한 보험손익이 상당히 안정적으로 창출되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특별배당이 지급될 경우 이를 배당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임을 발표함에 따라 향후 배당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생명은 압도적인 브랜드 파워와 업계 최대의 전속 설계사 조직, 업계 최다 계리전문인력 보유를 기반으로 보험사업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삼성생명.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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