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권사에서 발표된 종목 중 테스(095610)에 대한 증권사 보고서가 조회수 1위를 기록했다.
2일 버핏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1주일(11월 26일~12월 2일) 동안 발간된 보고서 가운데 NH투자증권의 도현우 연구원이 전일(1일) 테스에 대해 분석한 보고서가 조회수 351건을 기록해 가장 높았다.
주숭일 테스 대표이사. [사진=더밸류뉴스]
테스의 조회수가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삼성전자(005930)(275건), 스튜디오드래곤(253450)(275건), 엘앤에프(066970)(260건), 피에스케이(319660)(248건) 등 순이다.
테스는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전공정 장비 제조를 하고 있다.
HOT 리포트 상위 10선. [이미지=더밸류뉴스]
테스의 올해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557억원, 59억원, 60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은 111.79%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테스 최근 실적. [이미지=더밸류뉴스]
테스의 3분기 실적은 1, 2분기 대비로는 감소했지만 우려했던 것보단 양호한 수준이었다. 삼성전자(005930) 시안2기 NAND(낸드) 투자에 따른 장비(ACL) 입고가 마무리 되는 상황에서 SK하이닉스(000660) 우시향 DRAM(디램) PECVD(플라즈마화학기상증착) 장비 공급이 인식되며 실적이 전년비 반등했다.
테스의 PECVD 장비. [사진=더밸류뉴스(테스 제공)]
내년 반도체 투자는 어플리케이션과 업체별로 차별성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고객사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 기업별 이슈로 보수적인 투자를 할 것으로 예측된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승계 이슈로 배당을 강화하며 Cash Cow(현금창출원)인 DRAM 투자를 수익성 위주로 집행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NAND(낸드)는 경쟁사 견제를 위해 올해와 유사한 규모의 투자를 집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인텔 NAND 사업부 인수로 인해 본사 NAND 신규 CAPA(생산능력)를 보수적으로 투자할 전망이다. 10조원에 달하는 인수 자금 충당을 위해 DRAM 투자 역시 수익성 위주로 가져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도 연구원은 "고객사의 보수적 투자로 인해 테스의 내년 실적이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보다 낮아질 것”이라며 “매출액 2415억원, 영업이익 435억원으로 전년비 각각 5%, 33%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테스 최근 1년 주가 추이. [이미지=더밸류뉴스(네이버 증권 제공)]
테스는 올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3월 23일 52주 신저가(1만5050원)를 기록했다. 이후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11월 24일 52주 신고가(3만1500원)를 갱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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