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KB증권은 3일 컴투스(078340)에 대해 서머너즈워: 백년전쟁 CBT 후기는 긍정적이고 판호 발급으로 중국 서비스가 활성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8만원으로 상향했다. 컴투스의 금일 종가는 15만900원이다.
KB증권의 이동륜 애널리스트는 “내년 2월 출시 예정인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의 CBT가 성황리에 종료됐고 SWC 결승전에 맞춰 개시된 CBT는 다수의 스트리머가 후기 영상을 게시하면서 충분한 홍보효과를 누렸다”며 “백년전쟁의 P2W(pay to win) 성향이 서머너즈워 대비 강하기 때문에 백년전쟁의 내년 1분기 평균 일매출을 7억원 수준으로 연말까지 3억원 내외로 안정화될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서머너즈워는 캐릭터 획득 이후에도 캐릭터 성장에 많은 재화와 시간이 소모되는 특성을 가진 반면 백년전쟁은 전투에 초점을 맞춘 만큼 성장 부분이 크게 단순화되어 있다”며 “다만 캐릭터 업그레이드를 통한 카드 획득에 많은 재화가 소요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출시 초기 상위 이용자들의 과금이 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12월 2일 중국 광전총국에서 발표된 판호 발급 리스트에 서머너즈워가 포함되면서 중국향 매출 확대 기대감이 높다”며 “2017년 이후 한국 IP를 활용한 중국 게임(뮤, 미르의전설2 등), 한국 기업의 일본 자회사가 제작한(NHN 콤파스) 게임이 판호를 발급받은 사례는 소수 존재했으나 한국 게임의 정식 발급사례는 처음”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서머너즈워는 중국 현지에서 iOS만 제한적으로 서비스해왔으나 이번 판호 발급 이후 안드로이드 버전 서비스와 더불어 현지에서 활발한 마케팅 및 이스포츠 활성화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최근 개최된 SWC 결승전에 홍콩과 대만의 이용자가 진출하는 등 중화권 이용자들의 관심이 많아 중국에서의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컴투스는 모바일 게임 개발 및 공급을 주력 사업으로 하는 기업으로 '서머너즈 워', '낚시의 신', '사커스피리츠' 등이 주요 게임이다.
컴투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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