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0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전략적 변화 또한 확인이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110만원을 유지했다. 엔씨소프트의 금일 종가는 87만800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의 정호윤 애널리스트는 “내년 상반기 최대 기대작인 블레이드앤소울2 국내 출시와 리니지2M 대만 출시 이외에도 자회사 엔트리브소 프트에서 개발한 트릭스터M, 스포츠 장르의 프로야구H3와 팡야M 등이 출시될 예정”이라며 “특히 시장의 기대치가 블레이드앤소울2와 리니지2M의 성과에 쏠려 있으나 트릭스터M은 사전예약자 수가 매우 빠르게 300만명을 돌파해 예상 외로 내년 엔씨소프트의 이익 증가에 기여할 수 있는 작품일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내년부터는 엔씨소프트의 전략적 변화가 시작된다는 점 또한 긍정적인데 국내 게임사들에게 제기되던 비판 중 하나는 지나치게 국내시장에 한정된 IP와 장르의 게임들을 통한 성장이었다”며 “그러나 내년부터는 서구권과 콘솔 등 새로운 시장을 타겟으로 하는 작품들을 다수 공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그는 “과거 엔씨소프트가 PC 로부터 모바일로 전략을 변화했을 때 의미 있는 주가 상승이 장기적으로 이어졌던 것을 감안하면 이번에도 장기적 관점에서 주가가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당초 주가 하락 요인이었던 신작 지연과 국내에서 리니지2M의 매출이 감소한다는 점 등은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어서 “엔씨소프트 IP의 국내 흥행 역량은 이미 충분히 검증되었으며 내년부터는 콘솔 등 새로운 플랫폼으로의 진출 또한 서서히 가시화될 것”이라며 “신작의 성과가 온전히 반영되는 내년 기준 PER은 19.4배로 밸류에이션 매력 또한 충분하다”고 보도했다.
엔씨소프트는 온라인, 모바일 게임소프트웨어를 개발 및 공급하는 기업이다.
엔씨소프트.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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