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6일 삼성SDI(307950)에 대해 본격적인 탄소 중립의 시대로 배터리의 가치가 증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4만원으로 상향했다. 삼성SDI의 전일 종가는 52만2000원이다.
유진투자증권의 노경탁 애널리스트는 “올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3조6031억원(QoQ +16.7%, YoY +27.7%), 영업이익 3292억원(QoQ +23.2%, YoY +1535%)을 기록할 것”이라며 “사업부문별 영업이익은 소형전지 1283억원, 중대형전지 720억원, 전자재료 1289억원”으로 추정했다.
또한 “4분기는 중대형전지부문이 흑자전환 하는 의미 있는 분기가 될 것이고 유럽의 전기차 지원정책에 따른 전기차 배터리 공급 사이클 진입, 친환경 기조 강화로 미주 전력용 ESS시장 성장으로 중대형 전반적인 가동률 상승과 손익이 개선될 것”이라며 “연말 재고조정에 따른 전자재료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고부가 반도체 /OLED 소재 비중 증가로 제품믹스가 개선되어 손익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내년 매출액은 13조9882억원(YoY +20.1%), 영업이익 1조1453억원(YoY +51.8%)일 것으로 각국의 탄소 제로 정책 강화로, 중대형전지의 고성장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내년 전기차 판매량은 368만대로 전년대비 33% 성장할 것이며 비중이 높은 유럽 전기차 시장도 30% 증가하면서 규모의 경제 달성에 따른 연간 흑자전환을 눈 앞에 두고 있고 라스트마일 모빌리티 등 원형전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고성능 전지업체의 가치가 증대되는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이어서 “글로벌 그린뉴딜 트렌드 가속화로 내년 전기차 보급이 본격화됨에 따라 장거리 주행 차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Gen5 등 고성능 배터리 양산에 있어 기술적 강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규모의경제 달성에 따른 배터리 수익화 시작으로 신규 진입자들과의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SDI는 소형전지, 중ㆍ대형전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재 등을 생산 및 판매하는 기업이다.
삼성SDI.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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