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하나금융은 16일 씨젠(096530)에 대해 11월 진단키트 수출금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7만원을 제시했다. 씨젠의 금일 종가는 21만300원이다.
하나금융의 선민정 애널리스트는 “12월 15일 관세청에서 발표한 서울시 송파구 진단키트 수출 금액은 출항일 기준으로 1억5628만 달러(한화 약 1707억원)으로 10월 대비 무려 62.6%나 증가했다”며 “10월 서울시 송파구 진단키트 수출금액은 고점이었던 9월 대비 약 1.6% 감소에 그쳐 10월 기저효과가 없었음에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이미 10, 11월 진단키트 수출금액은 3분기 7, 8, 9월 진단키트 수출금액을 뛰어넘었다”고 전했다.
또한 “여전히 씨젠의 주요 수출지역인 유럽에서의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고 북반구의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브라질과 같은 남미국가들도 같이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12월 10일까지 진단키트 수출 잠정 치는 11월 역기저에도 불구하고 전월 같은 기간 대비 13.7% 증가, 12월에도 진단키트 수출은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이 크게 증가했던 4월, 서울시 송파 구의 비중은 21.1%에 불과했으나 전고점을 기록한 11월 서울시 송파구의 비중은 무려 52.5%에 이른다”며 “진단키트 수출의 절반 이상을 씨젠이 달성한 것으로 보이고 이미 1분기 유전자 증폭기기(CFX96) 판매대수는 226대로 작년 연간 판매대수인 255대에 육박했으며 3분기 누적 판매 대수는 896대로 작년 대비 25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씨젠이 구축한 진단셋팅은 핵산추출부터 유전자 증폭을 거쳐 최종 데이터 도출까지 전 과정이 자동화되어 있어서 빠르고 신속하게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며 “이러한 편리성과 정확성 덕분에 장비매출이 꾸준하게 발생하고 장비 매출 증가가 시약 매출 증가로 연결되면서 씨젠의 진단키트 수출은 고성장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판단했다.
씨젠은 유전자 분석 상품, 유전자 진단 관련 시약 및 기기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씨젠.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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