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KTB투자증권은 23일 삼성물산(028260)에 대해 삼성그룹 상장주식 상속가액이 확정됐고 삼성물산에 대한 관심이 재개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6만원으로 상향했다. 삼성물산의 전일 종가는 13만2500원이다.
KTB투자금융의 김한이 애널리스트는 “시장 강세나 주도 업종 뚜렷하지 않은 시기 지배구조 기대는 더욱 부각되기에 할인 축소되면서 주가 탄력성 높아질 수 있다”며 “1~2월 관계사 배당 발표와 4월 내로 예상되는 상속 구도가 확정됐고 각각 펀더멘털을 증대하고 기업가치증대 필요성에 대한 기대로 할인율 축소를 주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지주회사 주가 상승은 NAV 증가와 할인율 축소의 함수이고 각각 EPS, BPS 등의 기업가치 (펀더멘털) 지표와 PER, PBR 등 가격지표(valuation multiple) 역할을 한다”며 “10월말 이후 삼성물산은 20% 상승했으나 삼성전자 상승에 따른 NAV 증가폭 하회, 할인은 더욱 커졌는데 주가 상승에도 가격은 더 싸진 셈”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관계사 배당 발표는 삼성물산의 펀더멘털을 증대했고 배당수익은 순차입금을 감소시키며 올해 기말배당 증가는 삼성물산의 내년 DPS 상향을 주도한다”며 “삼성전자 추가 배당 1조원당 삼성물산 배당수익 440억원, DPS 최소 160원씩 증가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현재 삼성전자 배당 연 9조6000억원 기준 배당수익 4232억원이 유입되고 있고 삼성물산 배당정책은 DPS 2000원에서 우상향하되 관계사 배당수익의 60~70%를 배당으로 지급하고 있다”며 “상증세법에 따라 상속개시일이 속하는 달의 말일부터 6개월 이내에 상속세의 과세가액 및 과세표준 신고가 필요하고 4월 이내 상속의 구도가 드러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물산은 건설부문, 상사부문(자원개발과 국제무역), 패션부문, 리조트부문(에버랜드, 골프장, 식자재유통 등), 바이오시밀러 사업 등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삼성물산.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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