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4일 세아제강(306200)에 대해 중장기 이익 성장성을 신규 투자가 견인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3000원을 유지했다. 세아제강의 금일 종가는 8만9300원이다.
유진투자증권의 방민진 애널리스트는 “매출은 2939억원(QoQ +5.2%, YoY -2.7%), 영업이익은 101억원(QoQ -42.6%, YoY +198.8%)”이라며 “전분기 대비 이익 감소 배경은 원화 강세인데 올해 1분기부터 글로벌 해상풍력발전과 LNG터미널 프로젝트 수주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에너지용 강관 판매 부진을 상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4분기 역시 기수주 매출이 반영되고 있는데 수주 당시 대비 급락한 원/달러 환율로 프로젝트 마진 축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에도 환율 압력은 이어질 수 있으나 낮아진 환율 기반의 신규 수주로 수출 마진율은 점차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글로벌 해상 풍력발전의 하부 구조물 소재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데 이는 2013년 투자한 후육관 설비가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며 2017년부터 트랙 레코드를 쌓아온 결과”라며 “현재 세아제강이 보유한 롤밴더 설비(핀파일 소재용) 생산능력은 연 4만톤 수준이나 최근 후처리 설비 증설(내년 말 가동)을 위해 순천공장 인근에 매입한 부지에 추가 라인 투자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내년 유가 회복에 따라 기존 주력 제품인 에너지용 강관 시장은 바닥을 벗어날 가능성 이 있다”며 “이 가운데 해상풍력발전 및 LNG터미널향 강관 수요는 중장기적으로 성장할 것이고 세아제강의 재무 건전성은 시장 성장에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투자 여력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세아제강은 종합강관업체로서 포항, 순천, 창원, 군산의 국내 생산거점에서 구조용, 배관용, 송유관, 유정용, 전선관 등의 다양한 용도의 탄소강관 및 특수관을 생산한다.
세아제강.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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