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조영진 기자] 신영증권은 28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내년 3억5000만대의 핸드셋 생산, 스마트폰은 약 3억대 수준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8만원에서 8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전일 삼성전자의 종가는 7만7800원이다.
신영증권의 문지혜 애널리스트는 “이 같은 출하량은 올해 대비 약 15%의 성장을 시도하는 것”이라며 “2017년 이후 다시 한 번 3억대 이상의 출하량 달성 목표를 위한 전략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의 내년 플래그십 라인업에는 폴더블 스마트폰이 전면 부각될 예정으로, 최대 700만대의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가 전망된다”며 “화웨이 제재로 인한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생산량 증대와 경쟁 확대는 상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조기 출시와 물량 확대에 따라 시장 선점이 좌우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내년에는 삼성전자의 S.LSI(소형화 집적회로)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의 동시 수혜가 예상된다”며 “파운드리는 5G 기기 증가로 인한 모바일 AP(칩셋) 중심의 물량 증가와 애플 등 SET 제조사의 인하우스 칩셋 제조 본격화 등으로, 기존의 파운드리 경쟁사간 판가 인하 경쟁 구도에서 고객사가 파운드리 생산능력 확보를 위해 노력해야 하는 상황으로 역전됐다”고 판단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경쟁사 대비 빠른 최신 공정 도입 등으로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할 필요가 있는 상황이긴 하나 구조적 수혜 또한 누릴 수 있는 상황으로 판단된다”며 “AP 사업의 경우에도 이전과 다르게 외부 확장이 가능한 시장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삼성전자도 AP 라인업을 확대하고 중국 중심의 마케팅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어 실적 상승이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2017년 인수 이후 별다른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하만 사업부 또한 2022년부터는 국내외 C-ITS()지능형교통시스템) 사업과 NCAP(신차평가제도) 로드맵 일정에 맞춰 V2X(차량사물통신) 모듈 등의 자율주행 부분 매출 발생하며 실적 가시화가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IM(모바일), 반도체, CE(소비전자) 등의 제조 및 판매업을 영위하고 있다.
삼성전자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금융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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