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8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이익 증가와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모두 일어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0만원을 유지했다. 엔씨소프트의 금일 종가는 89만800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의 정호윤 애널리스트는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3.9% 감소한 5621억원,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19.3% 감소한 1757억원”이라며 “4분기 리니지M의 평균 일매출액은 과금 강도의 조절로 전분기대비 10.3% 감소한 23억9000만원을 기록할 전망이지만 리니지2M은 대규모 업데이트의 영향으로 전분기대비 7.4% 증가한 16억8000만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전체 영업비용은 전분기대비 5.1% 증가한 3864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모바일게임 매출 감소에 따라 변동비는 감소하겠으나 인센티브의 지급 등으로 인건비가 크게 증가하는 영향에 기인한다”고 판단했다.
그는 “내년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을 통해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을 시작하고 이 외에도 서구권과 콘솔 등 새로운 시장을 타겟으로 하는 신작을 다수 공개할 예정”이라며 “그동안 엔씨소프트는 국내 및 아시아로 지역적 영향력이 한정되어 있었으며, 콘솔시장에서의 특별한 성과 또한 없었기 때문에 블리자드, EA 등 글로벌 개발사들에 비해 평균적으로 20~30% 이상의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를 받아왔다”고 전했다.
이어서 “내년부터는 엔씨소프트의 전략적 변화와 함께 글로벌 peer 대비 디스카운트가 축소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신작 성과로 내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7.7% 증가한 1조3000억원을 기록할 것이고 엔씨소프트 IP의 국내 흥행 역량은 이미 충분히 검증됐으며 내년부터는 콘솔 등 새로운 플랫 폼으로의 진출 또한 서서히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엔씨소프트는 온라인, 모바일 게임소프트웨어를 개발 및 공급하는 기업이다.
엔씨소프트.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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