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양연제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9일 이마트(139480)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해 일부 감익이 예상되지만 식품 수요 증가와 트레이더스 및 노브랜드 전문점 등이 충분히 상쇄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했다. 이마트의 이날 오전 11시 23분 현재의 주가는 15만1000원이다.
하나금융투자의 박종대 애널리스트는 실적에 대해 “4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비 32% 증가한 6조3550억원, 영업이익은 730억원 증가(흑자전환)한 630억원 수준이 가능할 것”이라며 “할인점 사업부문에서 기존점 성장률이 3%를 넘고, 지난해 기저효과로 100억원 이상이 증익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문점과 트레이더스, 쓱닷컴 등 세 신규 핵심 사업부문에서 매출은 전년비 20% 내외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00억원이나 증익했기 때문”이라며 “실적 턴어라운드를 견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으로 영업시간이 단축되어 서울ㆍ경기 지역의 경우 기존점 매출의 10% 손실을 줄 것으로 내다봤으나, 식품 수요가 크게 증가하며 12월 기존점 성장률은 3.5%에 이를 것”이라며 “코로나19의 재확산은 대형마트인 이마트에 오히려 우호적인 환경으로 작용해 12월 이마트몰 성장률은 전년비 60%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서 “이마트는 쓱닷컴을 통해 국내 식품 온라인 시장에서 패권을 잡고, 트레이더스와 노브랜드 전문점을 통해 창고형 대형마트 및 PB(자체브랜드) 시장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선도하고 있다”며 “내년 트레이더스는 전년비 13%의 외형성장을 하고, 노브랜드 사업은 내년 매출이 11% 성장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 “내년 매출이 전년비 11% 성장하며 영업적자 폭을 200억원 가까이 축소시킬 전망”이라며 “내년 오프라인 할인점 기존점 성장률이 전년비 2% 이상 이어진다면, 내년 연간 영업이익은 47% 증가한 3160억원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마트는 신세계그룹 계열의 대형마트 체인 기업이다.
이마트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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