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리서치] HSD엔진, 최근 1주일간 목표주가 괴리율 1위. 왜?
  • 신현숙 기자
  • 등록 2021-01-01 10:58:49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최근 증권사에서 발표된 종목 가운데 HSD엔진(082740)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버핏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1주일 동안 발표된 증권사 리포트 가운데 HSD엔진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40%로 가장 높았다. 지난 30일 하나금융투자의 박무현 연구원은 HSD엔진의 목표주가를 1만4000원으로 제시하며 전일 종가(8400원) 대비 40%의 괴리율을 기록했다.

고영열 HSD엔진 대표이사 사장. [사진=더밸류뉴스(HSD엔진 홈페이지 캡쳐)]

고영열 HSD엔진 대표이사 사장. [사진=더밸류뉴스(HSD엔진 홈페이지 캡쳐)]

HSD엔진이 목표주가 괴리율 1위를 기록한 가운데 농심(004370)(40%), 현대리바트(079430)(36.2%) 등의 순이다.

HSD엔진은 선박엔진을 제조 및 판매를 영위하고 있다.

목표주가 괴리율 상위 3선. [이미지=더밸류뉴스]

목표주가 괴리율 상위 3선. [이미지=더밸류뉴스]

목표주가 괴리율이란 증권사 연구원이 제시한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를 백분율로 표시한 지표다. 보통 증권사의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괴리율)가 크게 벌어지는 종목일수록 주식시장에서 저평가 상태로 볼 수 있다.

HSD엔진 최근 1년 주가 추이. [이미지=더밸류뉴스(네이버 증권 제공)]

HSD엔진 최근 1년 주가 추이. [이미지=더밸류뉴스(네이버 증권 제공)]

HSD엔진은 올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3월 23일 52주 신저가(1845원)를 기록했으나 12월 14일 52주 신고가(1만300원)를 갱신했다.

HSD엔진 최근 실적. [이미지=더밸류뉴스]

HSD엔진 최근 실적. [이미지=더밸류뉴스]

HSD엔진의 올해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8509억원, 219억원, 54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은 26.19%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HSD엔진의 매출실적은 지난해 6743억원에서 올해는 8000억원대로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내년에는 1조원에 근접한 수준이 될 전망이다.

30일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조선소들의 선박 수주량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명목 가격이 높은 이중 연료 추진 엔진 수요가도 늘고 있어 HSD엔진의 매출 성장 속도는 매년 증가할 것"이라며 "엔진 제작 기업은 두 곳에 불과하기 때문에 조선소들은 어느 특정 한 곳에서 생산되는 추진엔진만을 선택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조선소의 전체 선박 수주량과 건조량의 성장이 곧 HSD엔진의 성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HSD엔진의 선박용 디젤엔진. [사진=더밸류뉴스(HSD엔진 제공)]

HSD엔진의 선박용 디젤엔진. [사진=더밸류뉴스(HSD엔진 제공)]

최근 한국의 조선소들이 LNG(액화천연가스)와 LPG(액화석유가스)를 추진 연료로 사용하는 선박 계약량을 늘려가고 있다. 여러 조선소들이 계약한 신조선 주문량에 장착될 추진 엔진을 제작하는 기업은 사실상 HSD엔진 등 두 곳뿐이다.

박 연구원은 “해외에도 엔진 빌더(builder)들이 있지만 이들 엔진 제작기업들은 해외 조선소들의 수주량과 건조량이 늘어나야 그에 따른 성장 수혜를 가져갈 수 있다”며 “중국과 일본 조선소들이 LNG 추진선 경쟁에서 이탈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한국 조선소들은 국내에서 생산되는 추진 엔진을 선택하기 때문에, 조선소들에 비해 그 수가 적은 엔진 제작 기업들이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삼양바이오팜 분할 출범, 삼양홀딩스는 순수 지주사되고 경영 효율성↑ 삼양홀딩스에서 삼양바이오팜이 인적분할되면서 삼양홀딩스는 순수 지주사로 색깔이 선명해지고 그룹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삼양홀딩스가 의약바이오 부문을 인적분할해 지난 1일 삼양바이오팜을 출범시켰다. 이 분할은 의약바이오사업의 가치를 시장에서 재평가받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통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환경에 ...
  2. NI스틸, 건축자재주 저PER 1위... 6.38배 NI스틸(대표이사 이창환. 008260)이 11월 건축자재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NI스틸이 11월 건축자재주 PER 6.38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한일현대시멘트(006390)(6.63), 노루홀딩스(000320)(6.64), 삼표시멘트(038500)(6.8)가 뒤를 이었다.NI스틸은 지난 3분기 매출액 652억원, 영업이익 8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5.81%, 영업...
  3. [버핏 리포트]DL이앤씨, 영업이익 예상 수준...수익성 리스크 완화 시 가치 부각 기대 - 메리츠 메리츠증권이 7일 DL이앤씨(375500)에 대해 매출 및 수익성 리스크가 해소된다면 안정적인 방어주, 가치주로서의 역할이 부각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유지'했다. DL이앤씨의 전일종가는 3만9900원이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DL이앤씨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168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추...
  4. [버핏 리포트] 롯데웰푸드, 코코아 가격 하락 시작…인도 법인 성장까지 더해져 마진 반등 본격화 - 한국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글로벌 코코아 가격이 톤당 5000달러 아래로 내려오며 원가 부담이 완화되고, 내수·해외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지면서 4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7만원을 제시했다. 롯데웰푸드의 전일 종가는 12만3700원이다.강은..
  5. [버핏 리포트] 아모레퍼시픽, 북미·유럽 고성장 지속…에스트라 매출 급증 - 삼성증권 삼성증권은 7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라네즈의 미국·유럽 호실적이 이어지고, 미국 신규 론칭 브랜드 에스트라의 성장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2000원을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지난 6일 종가는 11만8600원이다.이가영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